'분위기 메이커' 한국계 저마이 존스 "따뜻한 응원에 힘"[WBC]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04일, 오후 04:2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저마이 존스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계'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류지현호의 '분위기 메이커'다.

마치 이전부터 대표팀 멤버였던 것처럼, 늘 밝은 표정으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지난 3일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나온 '하트 세리머니'는 존스가 대표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날 경기에서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존스는 더그아웃을 바라봤고, 벤치에서 그를 본 류지현 감독은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4일 도쿄돔에서 진행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존스는 "도루에 성공하고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하트 모양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도루에 성공한 뒤 기쁜 마음에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그런 사인을 줘서 기뻤다. 도루할 때도 첫 스텝이 잘 이어진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평가전에서 2번 타순에 배치된 존스는 앞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그리고 뒤에서는 안현민(KT 위즈)과 상위 타선을 구축한다.

존스는 평가전 내내 불방망이를 뽐낸 둘에 대해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재능도 매우 좋다"면서 "주위에서 안현민과 제가 체격이 닮았다고 말하는데, 재미있다"고 말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셰이 위트컴(왼쪽부터),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 대표팀에 함께 합류한 한국계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며 "한국 대표가 됐을 때 서로 문자를 보내며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왔는데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커룸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국 응원단은 벌써 존스가 타석에 설 때 응원가를 부르며 소속감을 심어줬다.

존스는 "타석에 집중하면 잘 안 들리지만, 제 이름을 부르는 응원가가 들렸다"면서 "따뜻한 응원에 힘을 받아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끝으로 그는 "준비는 잘 됐다. 내일 WBC가 개막하면 저 역시 다른 마음가짐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내일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활약을 약속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김주원, 저마이 존스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 장난치고 있다. 2026.3.4 © 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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