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형준이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소형준은 오는 5일 열리는 치코와의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2026.3.4 © 뉴스1 구윤성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은 소형준(KT 위즈)이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소형준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WBC 3개 대회 연속 1차전에서 패하면서 경기 구상에 차질을 빚은 한국은 이번 대회만큼은 반드시 1차전을 잡겠다는 각오다.
타자들의 경우 소집 기간 치른 연습 경기와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이 올라왔지만, 마운드는 아직 들쑥날쑥하다. 선발로 나서는 소형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날 공식 훈련 전 소형준의 선발 등판을 예고한 류지현 감독은 "2일과 3일 한신, 오릭스와 평가전에 나오지 않은 소형준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체코전을 초반부터 잘 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형준은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면서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이정후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치고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6.3.4 © 뉴스1 구윤성 기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정후는 "최근 10년 넘게 대표팀이 2라운드에 가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2라운드에 나가고 싶고, 크게 봐서는 더 높은 곳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너무 경직되거나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우리도 잘 안되더라도 밝고 즐기며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정후는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와 관련된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자주 국제 대회를 했기에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면서 "많은 팬분이 아버지부터 저까지 두 세대를 보실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