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FC서울 감독이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이즈를 향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감쌌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5-26 ACLE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안방서 열린 1차전을 내준 서울은 아쉬움을 안고 2차전 원정길에 나선다. 2차전은 3월 11일 일본 고베 미사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은 후반전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듯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 패했다.
김기동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했는데,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 그래도 끝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따라가는 마음은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대로 경기가 다 끝났다면 아쉬울 텐데, 우리에겐 아직 2차전이 남아 있다.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화가 많이 나 있을 것이다. 2차전에선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FC서울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FC서울 후이즈가 패널티킥을 차고 있다. 2026.3.4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로서는 승부수로 교체 투입된 후이즈가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게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를 성공시켰다면 흐름상 역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김기동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은 채 제자를 감쌌다. 그는 "원래 같으면 안데르손이 페널티킥을 찼을 텐데, 클리말라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골을 넣는 등 포지션 경쟁자들이 득점을 하자 후이즈가 차고 싶어 했다"고 뒷이야기를 설명한 뒤 "후이즈가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급하지 않게 한 걸음씩 차분히 시즌을 치러나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제 서울은 한 골 뒤친 채 시작하는 2차전서 뒤집어야 제다행 티켓을 잡을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정도의 템포로 K리그를 치렀다면 좌우 간격이 벌어지면서 허점이 나왔을 텐데, 확실히 고베는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르더라"면서 "2차전에선 공중으로 크로스를 할 것인지 아니면 낮고 빠르게 가서 박스 안에 볼을 넣을지 등에 대해 더 고민해 보겠다. 한 골을 앞선 고베가 어떻게 나오는지 등을 잘 보며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