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인성도 월클이네!" 김민재, 휠체어 탄 팬 보자마자 차 세웠다→720km 달려온 팬과 포옹에 獨 매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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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5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김민재가 훈련장 앞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던 팬을 위해 차를 세우고 직접 다가가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 앞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박수를 받았다.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비공개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은 마케팅 일정을 소화했다. 훈련장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순간 한 여성 팬이 연인과 함께 출구 근처에서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팬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김민재는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다. 곧바로 차량을 멈춘 뒤 차에서 내려 다가가 따뜻하게 포옹을 건넸고, 팬의 미니볼에 사인을 남긴 뒤 기념 촬영까지 함께하며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 무려 720km를 이동해 뮌헨을 찾은 팬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사진 촬영을 마친 김민재는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김민재는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뒤 2023년 뮌헨으로 향했지만, 지난 시즌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수개월 동안 휴식 없이 출전했다. 그 여파로 크고 작은 실수가 겹쳤다.

이번 시즌에는 요나탄 타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김민재는 리그 선발 11경기, 챔피언스리그 선발 2경기에 그치는 등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다.

이적설도 뒤따랐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첼시와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는 한 팬클럽 행사에서 "이적을 고민한 적 없다"며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감동적인 장면은 김민재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톰 비쇼프 역시 팬의 사진 요청에 친절히 응했고,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도 차를 세워 같은 요청을 들어줬다. 작은 행동이었지만 팬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간이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따르지만, 이날만큼은 김민재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연합뉴스/AFP,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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