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님도 사람이야” 오타니 동갑내기 ML 87홈런 타자, 日 대표팀 오작교 됐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5일, 오전 12:40

[사진]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와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32)가 후배들에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를 어려워 할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팀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4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터뜨린 스즈키 세이야가 오타니 쇼헤이와 젊은 선수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도류 스타인 오타니 앞에서 선수들이 어려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갑내기 오타니를 편하게 놀릴 수 있는 스즈키는 귀중한 존재다”라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한신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2일에는 오릭스에 3-4로 패했지만 3일 한신을 상대로는 5-4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2024시즌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350억원) 계약을 맺었고 지난 시즌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수상했다.

[사진]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와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느덧 일본을 떠나 메이저리그에서 뛴지 9년째를 맞이한 오타니는 이제 일본의 어린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같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532경기 타율 2할6푼9리(1995타수 536안타) 87홈런 296타점 278득점 36도루 OPS .818을 기록한 스즈키는 오타니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많지 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스즈키는 지난 1일 일본 대표팀 선수단 회식에서 “오타니사마(오타니님)도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후배들의 긴장을 풀었다. “처음에는 다들 오타니사마 때문에 긴장해서 말을 걸지 못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줬더니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웃었다. 이어서 “정말 좋은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스즈키는 “아직도 응원이 조금 작아서 아쉬웠다. 더더욱 분위기를 띄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는 오타니가 지난 2023년 대회 연습경기에서 ‘아직 응원이 부족하니까 더더욱 큰 소리로 응원해주세요’라고 말했던 것을 모티브로 삼은 말이다. 대회 2연패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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