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무너지는 토트넘 홋스퍼의 구세주가 되길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4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을 당해도 복귀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리그에서는 7승 8무 13패, 승점 29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마지막 리그 승리는 지난해 12월로, 2026년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해 강등 경쟁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시즌 종료까지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 시즌 흔들리던 유벤투스에 중도 부임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최근 내부 혼란을 겪고 있는 토트넘 수뇌부 역시 이러한 이력을 높이 평가해 선임했지만, 반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투도르 감독은 아스날과의 첫 경기에서 1-4 대패를 맛봤고,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풀럼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는 "공격, 중원, 수비 모두 힘이 부족하다"며 현재 토트넘의 처참한 현실을 지적했다.
투도르 감독 역시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구단은 장기 프로젝트를 맡길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더라도 복귀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부 리그 구단이 될 경우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2014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포체티노 감독 역시 아직 토트넘에서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거쳐 현재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22경기에서 14승을 거뒀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상황과 의지가 맞물려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게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