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적으로 훌륭한 선수, 좋은 기회 되길"...김혜성과 만남 기대하는 오타니, 상대 향한 존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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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5일, 오전 05:40

WBC 조직위원회 제공[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일본 대표팀의 리더가 된 오타니 쇼헤이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야심차게 던졌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의 소속팀 동료 김혜성과 선전도 다짐했다.

지난 2023년 WBC 투타겸업으로 일본의 세계챔피언 등극을 이끈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에만 집중한다. WBC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대비한 보험에 들어야 하는데 투수 오타니의 보험 가입이 힘들었다. 다저스 역시 오타니가 대회에 투수로 나서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번 대회 자체는 타자에만 집중한다.

오사카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연습경기 2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타석 수가 다소 적긴 하지만 감각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상태”라면서 “시차 문제 없이 여기까지 잘 왔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100%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첫 경기를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WBC 조직위원회 제공

일본은 오는 6일 대만과 첫 경기로 조별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대만은 2024년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을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전 첫 경기가 2연패를 향한 첫 고비다. 오타니는 “우리 팀도 훌륭하지만 이전 대회에서도 순조롭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꽤 적었다. 선제점을 내주거나 점수 차가 벌어지는 상황도 당연히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공수에서 차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소속 동료인 한국의 김혜성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특별히 언급했다. 그는 “김혜성은 같은 팀이기도 하고 인품적으로도 정말 훌륭하다. 항상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며 “맞대결을 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김혜성을 존중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도 오타니와읜 만남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흥미롭게 생각했다. 그러나 또 숙적이고 또 2023년 대회 때 4-13, 콜드게임에 가까운 굴욕을 당했다. 김혜성은 좀 더 비장할 수밖에 없다. 그는 “하지만 (한일전은)중요한 경기라 마냥 재밌지만은 않을 것 같다. 비장한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아울러 첫 경기 대만전을 맞이하면서 상대를 리스펙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야구 전체가 이렇게 성장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 또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우선은 일본 국가대표로서 승리하는데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 서로가 모든 힘을 쏟아부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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