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25 이끈 커브 더 예리해졌다...20억 좌완 파이어볼러 화끈한 공약 "85G 신기록 깨겠다"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5일, 오전 06:40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마운드에 오른 KIA 김범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최다등판 기록 깨고 싶다".

KIA 타이거즈 FA 이적생 김범수(32)가 시즌 최다등판 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KBO리그 한 시즌 최다등판 신기록은 류택현과 정우람이 보유한 85경기이다. 개인 최다 경기는 2023시즌 78번 마운드에 올랐다. 작년에는 73경기에 등판했다. 세 번이나 70경기 이상 나섰다. 

김범수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 구단 한화와 계약하지 못했다. FA 미아가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KIA가 막판에 계약의 손길을 내밀었다. 3년동안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에 계약했다. KIA는 좌완 파이어볼러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최다등판으로 KIA가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4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범수는 "많이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던지는 체력은 보장되어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던지고 싶다. 계약할 때도 최대한 많이 던지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80경기 넘기고 싶다. 시즌 최다등판 신기록(85경기)을 깨는 것도 목표이다"고 말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김범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많이 던져도 부상이 없다는 점에 강한 자신감이 배여있다. "몸 자체가 좋다. 공 던지는거 좋아하고 스트레스 안받는다. 많이 던져도 몸에 큰 데미지가 없다. 방어율과 홀드에서 목표하는 수치는 없다. 그냥 경기 많이 나가고 많이 던져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투수들도 힘들지 않는다. 다음 투수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역할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이적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4타자를 상대해 1안타를 맞았고 2개의 삼진을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까지 18구를 던지며 점검했다. 최고구속은 143km를 찍었다. 작년부터 효과를 톡톡히 누린 커브의 각이 예리하게 떨어지기도 했다. 커브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데뷔 이후 2024시즌까지 3점대 미만의 평균 자책점이 없었다. 2023시즌 4.19가 최저였다. 그러나 작년에는 2.25로 크게 끌어내렸다. 3점대를 통과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다. 커브의 비중을 10% 넘게 섞어던진 것이 컸다. 타자들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커브가 들어오자 공략에 애를 먹었다.  "커브도 작년에 비해 각이나 낙폭이 더 커졌다. 올해는 더 유용하게 쓸 것 같다. 비중을 높일 것이다"고 예고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KIA는 이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KIA 김범수가 러닝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5 / dreamer@osen.co.kr 흥미로운 대목은 데뷔 이후 KIA 타자들에게 약했다는 점이다. 팀별 통산 KIA전 평균자책점이 8점대(8.03)이다. SSG(8.80)에 이어 두 번째로 약했다. 이번에 KIA에 입단하면서 징크스도 자동으로 해소됐다. "KIA와 계약하고 나서 타자들에게 내가 왜 안좋았는지 묻기도 했다. 아마 방어율이 1점 정도는 떨어지지 않을까한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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