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브라이튼 '베테랑' 파스칼 그로스(35)가 아스날의 노골적인 시간 끌기 전술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브라이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9분 터진 부카요 사카의 굴절 슈팅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브라이튼은 기대득점(xG)에서 0.80 대 0.43으로 앞선 것은 물론, 슈팅수(11-7), 코너킥(4-3), 볼점유율(60-40) 등 대부분 기록에서 아스날을 압도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
반면 사카의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낸 아스날은 승점 3을 추가해 리그 선두(승점 67) 자리를 지켰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1-1로 비긴 2위(승점 60)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는 7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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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논란이 된 것은 아스날의 '승점 관리' 방식이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날은 경기 막판 노골적인 시간 끌기로 브라이튼의 거센 공세를 끊어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브라이튼 주장 그로스는 경기 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그로스는 "후반전에 두세 차례 기회가 있었다.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을 뿐, 오늘 우리가 놓친 건 그것 하나였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많은 해법을 찾아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가 그들을 압도했음에도 패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스날의 그런 행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나는 누구도 이런 축구 경기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팬들은 축구 경기를 보고 싶은 것이지, 시간 끌기를 보고 싶은 게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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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크지 않은 점수 차를 지키기 위해 영리하지만 냉소적인 수비 전술을 구사해 비판을 받아왔다.
느리게 진행되는 골키퍼의 골킥이나 결정적인 순간 근육 경련 등으로 선수들이 드러눕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리암 로세니어(42) 감독까지 가세해 아스날의 이런 전술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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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그동안 이러한 경기 운영을 '경쟁력'이라며 옹호해왔다. 아스날은 이제 2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에 다시 한걸음 더 접근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