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8강 확정!' 신상우호, 로테이션 가동하며 필리핀에 3-0 완승…이란전 이어 2연승 질주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05일, 오후 04:10

(MHN 박찬기 기자) 신상우호가 이란에 이어 필리핀까지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필리핀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이란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신상우 감독은 이란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 중 7명을 바꾸면서 3차전 호주전을 대비해 무리하지 않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잘 풀렸다. 전반 12분 박수정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신지가 흘려줬고, 이어받은 전유경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A매치 데뷔 3경기 만에 터진 전유경의 데뷔골이었다.

3분 뒤,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뚫어낸 추효주가 내준 공을 박수정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받았고, 그대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흡사 손흥민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감아차기였다.

2골의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지가 골문 앞으로 바짝 붙여줬고, 상대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확실하게 처리되지 못한 공을 문은주가 집중력 있게 밀어 넣으면서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한국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3골 차의 완승을 거두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

필리핀을 꺾은 한국은 2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어 펼쳐지는 호주와 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조기 확정도 가능하다. 이후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6시 호주와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4강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플레이오프 승자 2팀 등 총 6개 팀에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돌아간다.

 

사진=연합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