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 부임…2028 LA 올림픽 준비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05일, 오후 04:52

이대훈. News1 DB © 뉴스1 송원영 기자

이대훈(34)이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나선다.

미국태권도협회(USATKD)는 5일(한국시간) "태권도의 전설인 이대훈이 미국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며 "계약기간은 2028 LA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 포함 2032년까지"라고 밝혔다.

이대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로 건너가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진에 합류,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할 예정이다.

USATKD는 "태권도에서 성공한 선수 중 한 명인 이대훈 코치의 부임은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미국 태권도대표팀에 큰 전력 보강"이라며 "LA 올림픽 태권도 메달 획득은 물론 엘리트 선수 지도와 선수 육성에 대한 협회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맥널리 USATKD CEO는 "이대훈 코치를 미국 태권도대표팀에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 코치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올림픽 경험, 그리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코치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미국 선수, 코치들과 함께하게 된 것은 LA 올림픽은 물론 그 이후의 태권도 프로그램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대훈은 2010년대 한국 태권도의 간판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종목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2010 광저우·2014 인천 63㎏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 68㎏급)을 목에 걸었다. 또한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12차례 우승을 일궜다.

이대훈. News1 DB © 뉴스1 김민지 기자

이대훈은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해 2012 런던 대회 남자 58㎏급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68㎏급 동메달을 땄다. 다만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남자 68㎏급 16강에서 패배,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지 못했다.

현역 은퇴 후 이대훈은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한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2023년 6월 세계태권도연맹(WT) 선수위원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이대훈은 USATKD를 통해 "선수로서 오랜 시간 태권도를 사랑했고, 은퇴 이후에도 선수들과 땀 흘리며 성장해 왔다"며 "이러한 제게 미국 태권대표팀과 함께 2028 LA 올림픽을 향해 나아갈 기회는 뜻깊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LA 올림픽은 미국 태권도대표팀에도, 제게도 매우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저 역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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