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다" 맨유 전설, '동료' 캐릭 감독 향해 독설 조소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5일, 오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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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스콜스(52)가 무패 행진이 깨진 옛 동료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을 향해 뼈아픈 조소를 날렸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뉴캐슬 제이콥 램지가 박스 안에서 다이빙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던 맨유였다. 하지만 맨유는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6분 앤서니 고든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빼앗겼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9분 카세미루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뉴캐슬의 윌리엄 오술라의 단독 돌파 후 왼발 감아차기에 고개를 떨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결국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후 7경기 동안 6승 1무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리그 순위도 3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스콜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마이클(캐릭)에게는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면서 "왜냐하면 맨유는 지난 4경기 동안 정말 형편없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이는 스콜스가 겉으로 캐릭 감독을 칭찬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최근 맨유의 경기력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놓은 것이었다. 무패행진에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의미다.

스콜스가 캐릭 감독을 비판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스콜스는 최근 팟캐스트 '더 갓, 더 배드 앤 더 풋볼'에 출연, 캐릭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맨유에 어울리는 '완벽한 감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67) 현 브라질 감독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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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스콜스는 "캐릭 감독이 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변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면서 "하지만 결정권자에겐 조금 다를 수 있다. 맨유 같은 빅클럽은 전술적인 코치보다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가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알렉스 퍼거슨 경은 전술가라기보다 선수들을 어떻게 다뤄야 최선의 결과를 얻는지 아는 사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나 지네딘 지단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반면 전술에 집착했던 후벵 아모림이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캐릭에 대한 의문은 '경험이 있는가'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캐릭 감독은 "챔피언십(2부) 경험은 있지만 맨유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선 다르다. 그가 맨유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른다"라고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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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시절 스콜스와 캐릭이 맨유에서 함께 활약한 기간은 무려 7년이다. 퍼거슨 경 아래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분석가의 눈에 비친 캐릭 감독은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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