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26 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2026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발표된 가운데, 대회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총상금 규모의 하락은 피할 수 없게 됐다.
KPGA투어는 5일 2026시즌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투어는 20개 대회, 총상금 약 244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대회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총상금은 지난해 268억 원에서 24억 원 정도가 낮아졌다.
다만 발표된 대회 중 코오롱 한국오픈의 총상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군산CC 오픈의 경우 총상금 7억 원에서 대회 수익금을 총상금에 추가하는 방식이라 늘어날 여지가 있다.
KPGA는 이들 두 개 대회의 상금이 추가되면 총상금 규모는 26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해도 지난해보다는 총상금이 줄어들었다.
1997년 창설돼 총 28회 개최됐던 KPGA투어의 '장수 대회' SK텔레콤 오픈이 올해부터 열리지 않고, 백송홀딩스 아시아드 부산오픈 역시 빠졌다.
KPGA투어는 대신 SBS 오픈(가칭)을 비롯해 신설 대회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20개 대회 중 2개 대회는 아직 개최지와 세부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6 시즌 KPGA투어 일정. (KPGA 제공)
시즌 개막은 4월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이다. 이후 우리금융 챔피언십, GS칼텍스 매경오픈 등이 이어지고, 5월 한국오픈, 6월 KPGA 선수권이 진행된다.
6월 군산 CC 오픈을 마친 후엔 2개월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대회수가 많지 않아 가을까지 투어를 이어가기 위한 '고육지책'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휴식기 이후 하반기 투어는 8월 27일 신설 대회인 ‘SBS 오픈'으로 시작된다.
10월 22일엔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약 59억 1520만원)로 올 시즌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은 11월 5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2026 렉서스 마스터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참가 인원 미정)가 출전할 수 있다.
김원섭 KPGT 대표이사는 "2026시즌은 각 대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투어 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대회마다 특색을 가미해 선수, 팬, 브랜드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무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보다 과정, 순간보다 내일을 선택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PGA 투어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모든 타이틀 스폰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남자 골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