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뒀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1회말 1사 만루 문보경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1회말 첫 공격부터 체코 마운드를 두들겼다. 1번타자 (KIA)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1사 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와 안현민(KT)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LG)이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 상대 선발 다니엘 파디삭의 4구째 한가운데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문보경의 만루포로 4-0 리드를 잡은 한국은 2회말에도 박동원(LG)의 2루타와 김주원(NC)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셰이 위트컴(휴스턴)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한국은 5회초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정우주가 체코의 테린 바브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반격에서 위트컴이 연타석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면서 체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7회말에도 문보경의 적시타와 김혜성(LA다저스)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한 뒤 8회말 존스의 솔로홈런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구원투수 유영찬(LG)이 1점을 실점한 것은 ‘옥에 티’였다.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나선 문보경은 만루포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위트컴도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KT)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제 몫을 했다. 투구수도 50개 미만은 42개로 끊으면서 하루 휴식 후 다음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소형준에 이어 노경은(SSG. 1이닝 무실점), 정우주(1이닝 3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 김영규(1이닝 무실점), 유영찬(1이닝 1실점)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6일 하루 휴식 후 7일 오후 7시 일본과 운명의 2차전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