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농구'를 바라보는 소노 손창환 감독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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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5일, 오후 10:30

(MHN 고양, 박찬기 기자) 4쿼터 46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쓴 고양소노 손창환 감독이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노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관장에 75-73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의 에너지 넘치는 수비에 고전한 소노는 그래도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 삼각편대가 중심을 잡았고, 임동섭과 최승욱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3분 만에 정관장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대로 무너질 수 있었으나, 소노는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고, 4초 전 이정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임동섭이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브레이크 이후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라 전반에는 양팀 모두 헤맨 것 같다. 후반에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더 살려서 경기를 했고, 승리한 것 같아서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이정현과 나이트, 켐바오 이외에 선수들이 터져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소노는 최승욱과 임동섭이 식스맨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해내며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손창환 감독은 "사실은 두 선수가 터지길 바랐다"라며 "우리는 세 명(이정현, 나이트, 켐바오) 빼고는 사실상 식스맨 선수들이지 않나. 반면 상대는 주전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정관장의 미세한 균열을 알고 있었고, 최승욱과 임동섭이 적재적소에 터지면서 해결을 해줬다. 두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현이 결승 어시스트를 했지만, 지난 경기들에 비하면 슈팅 컨디션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손창환 감독은 "정관장 수비가 워낙 강하다. 수비로는 리그에서 탑급이다. 그래서 이정현이 본인 공격보다 주변 선수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했다"라며 "슛이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는 상관없다. 경기를 풀어주는 부분에서 너무 잘해줬고, 팀을 이끄는 리더다웠다"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소노는 6위 수원KT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좁혔다. 멀게만 보이던 봄농구가 눈앞까지 다가오며 더 이상 희망이 아닌 현실로 만들었다. 더군다나 바로 내일 KT가 서울SK와 맞대결을 펼치며 당연히 관심이 뜨겁다. 

손창환 감독은 "물론 경기를 볼 것이다. 당연히 상대의 경기를 예의주시해야겠지만, 이왕이면 자력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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