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경기 안돼, 1이닝씩 소화해달라” 왜 꽃감독은 20억 FA 최다경기 공약 막았을까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6일, 오전 12:20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김범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85경기? 그럼 내년 못쓴다".

프로야구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FA 이적생 좌완 김범수의 한시즌 최다경기 신기록 공약에 손사래를 쳤다. 오히려 등판준비를 최대한 짧게해서 한 두 타자가 아닌 1이닝을 소화하는 활약을 주문했다. 아울러 풍부한 경험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춘 필승조 투수로 기대했다. 

김범수는 스프링캠프 첫 실전을 마치고 "나는 많이 던지는 게 좋다. 올해는 경기출전 신기록 한번 세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경기는 정우람과 류택현이 보유한 85경기이다. 김범수는 작년 73경기에 출전해 48이닝을 소화했다. 2023시즌은 78경기까지 나서 66이닝을 던졌다.

이 감독은 "아마미 1차 캠프부터 피칭 갯수도 많았다. 30구 이상씩 던지며 빌드업을 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투수이다. 젊었을때는 스피드를 많이 내려고 했지만 이제는 변화구도 잘 던지는 유형으로 바꾸었다. 견제 등 운영능력도 좋다. 스피드는 146~147km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팀 적응도 잘한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8회초 마운드에 오른 KIA 김범수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KIA는 FA 시장에 나온 김범수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전격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에 스피드는 몰른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어 불펜의 핵심 좌완으로 활약을 기대하고 영입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특유의 활달한 성격을 앞세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캠프 실전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1이닝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이준영 김기훈 최지민과 함께 좌완 불펜진을 이끈다. 2024 우승을 이끈 곽도규가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좌완 불펜진을 더욱 강해진다. 이 감독은 원포인트 릴리프가 아닌 좌우타자 관계없이 1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다경기 공약을 반기지 않았다. "85경기 신기록을 깬다고 했는데 그러면 내년에는 못쓴다"며 웃었다.

이어 "작년 73경기에 출전해 48이닝을 던져는데 최대한 불펜에서 많이 몸을 풀었다는 증거이다. KIA에서는 한 타자 두 타자가 아니라 1이닝을 막아야 한다. 우타자 상대도 잘한다. 최대한 불펜에서 풀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는게 중요하다. 1이닝을 해주어야 팀도 시즌을 길게 갈 수 있다"고 주문했다.

[OSEN=최규한 기자] KIA 이범호 감독. 2026.02.24 / dreamer@osen.co.kr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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