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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반 더 벤(25, 토트넘)이 퇴장 징계로 리버풀 원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나온 퇴장이 곧바로 다음 리그 경기 결장으로 이어진다.
영국 '풋볼 런던'은 6일(한국시간) "미키 반 더 벤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리버풀 원정에 결장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반 더 벤은 이날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전반 37분 이스마일라 사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르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자 반 더 벤이 뒤에서 끌어당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 주심 앤드루 매들리는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 장면으로 반 더 벤은 다음 주 열리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퇴장 징계는 국내 대회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토트넘은 이미 FA컵에서 탈락한 상태라 이번 주말 경기도 없으며, 반 더 벤은 다음 주 화요일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경기 흐름은 토트넘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전반 29분 사르의 선제골이 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에 의해 취소된 뒤 토트넘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34분 아치 그레이가 측면에서 만든 기회를 도미닉 솔란케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4분 뒤 반 더 벤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사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수적 우위를 잡은 팰리스는 전반 막판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중계에 참여한 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는 반 더 벤의 플레이를 두고 "리플레이를 보면 퇴장이 맞다. 사르가 반 더 벤 뒤로 돌아섰고, 본능적으로 끌어당겼다. 공을 향한 시도도 없었다"라며 "굳이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다. 선수 본인도 실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퇴장 이후 토트넘 벤치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벤치에 기대앉은 채 상황을 지켜봤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코너 갤러거와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흐름은 이미 기울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이어 사르가 이날 두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팰리스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결국 토트넘은 수적 열세 속에서 1-3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반 더 벤의 퇴장 장면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