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나니 91년 만의 대재앙.. 토트넘, '51년 만 최장 무승' 최악 중 최악 '강등 위기 현실로'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6일,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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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자유낙하 수준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48)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터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4분 뒤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의 다이렉트 퇴장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반 더 벤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의 팔을 잡아 당겨 넘어뜨렸다. 

이후 수적으로 열세가 된 토트넘은 속절 없이 무너졌다. 사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사르에게 잇따라 추가골을 허용해 완전히 승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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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5연패 사슬에 묶였다. 무엇보다 리그 11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이 사실상 정체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리그 16위(승점 29)에 머물렀지만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와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17위(승점 38)로 마감했다. 하지만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25)와는 큰 승점 차 때문에 강등 위험은 없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올인시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결국 중도 경질 후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까지 흘러온 상황이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날 패배로 거둔 불명예는 상당하다. 우선 토트넘은 무려 91년 만에 최악의 새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2026년에 열린 리그 11경기(4무 7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는 15경기 연속 무승으로 시작했던 1935년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처참한 새해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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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토트넘이 기록 중인 리그 11경기 무승은 지난 1975년 10월 이후 무려 5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리그 5연패 기록 역시 2004년 11월 이후 22년 만에 나온 불명예다.

홈 팬들 앞에서 더 죽을 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시작 이후 홈에서만 무려 19패를 당했다. 이 기간 토트넘보다 홈 패배가 많은 팀은 최하위 울버햄튼(20패)뿐이다. 특히 2024-2025시즌부터 현재까지 EPL 모든 팀 중 홈 승점(31점)이 가장 적다. 

강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강등될 확률은 13.94%로 치솟았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34, LAFC) 이탈을 '대재앙의 서막'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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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의 빈자리가 컸다. 팀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였을 뿐 아니라 경기력으로도 손흥민이 빠진 왼쪽 윙어 자리를 제대로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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