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안세영, '최고 권위' 전영오픈 8강 진출…2연패 향해 순항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전 09:45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8강에 진출,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밤(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16강에서 대만의 린샹티(랭킹 19위)를 2-0(21-15 21-11)으로 꺾었다.
어렵지 않은 승리였다. 안세영은 1게임 시작부터 내리 7포인트를 획득하며 7-0을 만든 뒤 계속 격차를 유지했다. 16-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잠시 주춤, 16-11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집중력을 높여 21-15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안세영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초반 이후 조금씩 리드 폭을 넓혀 나간 안세영은 14-9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듭지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3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패한 뒤 지금까지 지는 법을 잊고 있다.
전영오픈은 안세영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대회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은 가장 오래된 배드민턴 대회로 올해 116회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 1차 대전(1915-1919), 세계 2차 대전(1940-1946), 코로나(2021)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는 최고 권위 대회다.
BWF 월드투어 최상위 등급 '슈퍼 1000 대회' 4개(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전영오픈, 중국오픈) 중 하나이면서 최다인 총상금 145만 달러(약 20억 6000만원)가 걸린 무대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여자단식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 우승자가 됐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정상에 올라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회 우승자로 이름 올렸다.
이제 안세영은 여자단식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다.
지금껏 남자복식의 박주봉-김문수(1985/1986), 여자복식 정명희-황혜영(1986/1987), 혼합복식 박주봉-정명희(1989/1990/1991), 여자복식 정소영-길영아(1994/1995) 등 복식에서는 전영오픈 연패가 있었으나 단식 선수의 성과는 없었다.
8강에 오른 안세영은 대표팀 동료 김가은 꺾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6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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