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화성FC, '린가드 절친' 192cm 함선우 재임대! 번리 입단테스트도 봤던 '차세대 CB', 다시 차두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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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6일, 오후 11:59

[사진] 제시 린가드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함선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고성환 기자] 화성FC가 지난 시즌 팀 수비의 주축으로 맹활약한 센터백 함선우(21)를 다시 한번 임대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구축한다.

FC서울 유스 출신인 함선우는 192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2005년생 수비수다. 그는 제공권 장악은 물론이고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빌드업 능력을 고루 갖춘 자원으로 차세대 국가대표 자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실제로 함선우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는 중이다. 그는 U-19 축구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으며 지난해 칠레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이창원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번리 등 몇몇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보기도 했다.

함선우는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5시즌 화성FC 유니폼을 입고 총 24경기에 출전하며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그는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와 날카로운 공격 가담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함선우는 “다시 한번 화성FC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 구단과 차두리 감독님, 코칭·지원스태프 분들, 올 시즌 함께할 팀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작년보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함선우 선수는 곧바로 팀에 합류하여 다가오는 경기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함선우는 FC서울 시절 제시 린가드의 '절친'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92년생인 린가드와 10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프렌드'로 지냈다. 한국에서 출퇴근을 함께하는 등 가장 많이 붙어다녔다.

함선우는 린가드가 떠난 뒤 소셜 미디어로 "지난 2년 동안 정말 감사했어. 넌 내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고,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든 모든 추억들을 잊지 않을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네 미래를 응원할게.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라. 넌 그럴 자격이 있어. 제시, 정말 보고 싶을 거야"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린가드 역시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실 내 한국어도 꽤 괜찮았다. 함선우라는 어린 선수에게 배웠다. 첫 프리시즌 훈련 때 그는 내 방에 왔다. 영어를 할 줄 몰랐지만, 내 모자를 써보고 시계를 구경하곤 했다. 좋은 에너지와 좋은 분위기를 갖고 있었고, 우리는 그냥 통했다"라며 함선우와 인연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번역기를 통해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그는 내가 하는 말을 조금씩 익혔고, 나도 그랬다. 그렇게 함선우를 통해 한국말을 배웠고, 그는 나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 결국 우리는 통역 없이도 저녁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다"라고 함선우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봤다.

/finekosh@osen.co.kr

[사진] 화성FC, 함선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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