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선물-그리즈만 대체자" 스페인에서 쏟아지는 극찬...라리가 다시 누빌까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7일, 오전 01:41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OSEN=정승우 기자]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25, PSG)을 바라보는 시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한 매체는 그를 "대체 불가능한 보물"이라 표현했고, 또 다른 매체는 앙투안 그리즈만(35, 아틀레티코)의 대체 후보로 거론했다. 경기력과 이적 가능성, 두 방향에서 동시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흐름이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르아브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경기를 조명하며 이강인을 핵심 인물로 지목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리듬에 맞춰 움직였다"라고 평가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에 나왔다. 르아브르가 라인을 내린 채 촘촘한 수비 블록을 유지하면서 PSG의 공격 전개가 쉽게 풀리지 않던 상황. 균열은 이강인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 사이를 가르는 패스를 선택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아스는 이 장면을 두고 "환상적이고 훌륭하며 빛나는 도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이강인은 공을 다루는 방식이 특별한 선수다. 볼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어느 위치에서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수 있고 어려운 패스를 만들어낸다"라며 "그가 뛰는 경기에서는 항상 무언가가 더해진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르아브르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고 경기 속도를 늦추며 PSG의 공격 템포를 끊었다. 매체는 "결국 인내와 이강인의 질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PSG는 이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두에의 페널티킥이 막히는 등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 승리로 PSG는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2위와의 격차도 더 벌렸다.

이강인을 향한 스페인 언론의 관심은 경기 평가에만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체 자원으로 이강인이 언급됐다는 설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아틀레티코 내부에서 이미 그리즈만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공격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올랜도 시티의 제안을 받은 상태다. 다만 팀이 여전히 여러 대회에서 경쟁 중인 만큼 시즌 종료 이후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언급된다.

그 공백을 채울 카드로 이강인의 이름이 떠올랐다. 아틀레티코 남자 프로축구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평소 이강인을 높게 평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그리즈만을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유형의 선수"라며 "측면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 폭이 넓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결국 변수는 PSG의 여름 구상과 이강인의 선택이다. PSG가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경우 이적 가능성도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페인 언론의 시선은 분명하다. 한쪽에서는 "PSG의 보물"이라 평가했고, 며칠 뒤 다른 매체에서는 그를 "그리즈만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지목했다. 경기력과 이적 시장, 두 무대에서 동시에 이강인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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