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13-0 콜드' 이제 한국이 벌벌 떨어야 하나…대만 박살낸 '규격 외' 일본 타선, ‘고영표 선발’ 마운드 버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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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7일, 오전 10:40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만루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일본의 첫 여정이 파괴적이었다. 대만을 5회 콜드게임으로 몰아붙이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대만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7회까지 13점 차 리드를 기록한 일본 대표팀의 기록이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2026.03.06 /spjj@osen.co.kr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그래도 대등하게 버틸 줄 알았던 대만이, 일본의 진심 펀치에 완벽하게 제압 당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한국이 벌벌 떨고 있을 지 모른다.

일본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만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빠졌다. 일본은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과시하며 대만을 압살했다. 

일본은 말 그대로 대만 마운드를 완벽하게 박살냈다. 2회 오타니 쇼헤이의 만루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10득점에 성공하는 메가 빅이닝을 완성했다. 3회에도 3득점을 추가하면서 15점에서 성립되는 5회 콜드게임을 향해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3점의 차이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에서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다. 대만 역시도 나름 대비를 하고 또 자신감도 있었을 터. 그런데 일본은 ‘규격 외’의 전력이었다. 일단 오타니 쇼헤이가 포진한 1번 타순부터 숨이 막혔다. 2번 타자 곤도 겐스케가 5타수 무안타였고 3번 스즈키 세이야도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비교적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요시다 마사타카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8번 타자에 포진현 겐다 소스케가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맹활약 했다. 

오카모토 가즈마, 무라카미 무네타카, 마키 슈고 등의 일본 최정상급 타자들이 연달아 타석에 들어선다. 투수 입장에서는 숨을 쉴 수 조차 없는 타선이다. 

대만을 굴욕으로 몰아 넣은 일본 타선. 이제 일본의 방망이는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대만이 무너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가 열렸다.우리 대표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 2차전을 치른 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다.6회초 한국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02 /spjj@osen.co.kr

한국도 현실적으로 일본전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게 한일전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8강 진출이 최대 목표이고 전략적인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한일전을 느슨하게 한다는 것은 안 맞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일전 역시 포기할 수 없다는 것.

결국 류지현 감독은 현실적인 고민과 포기할 수 없는 라이벌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희미하게 나마 잡아보기 위해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류현진, 데인 더닝, 곽빈 등 현재 대표팀에서 강한 투수들은 이후 대만과 호주전에 전략적으로 올인할 전망. 

하지만 대만의 마운드가 무너지는 것을 봤기에 한국의 마운드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고영표가 잘 버텨준다면 다행이지만, 대만의 일본전 선발이었건 정하오춘처럼 조기에 강판될 경우, 컨디션 좋은 불펜 투수들을 곧바로 투입하기도 힘들다. 일본전 저녁 경기 이후 8일에는 정오에 대만전을 치른다. 12시간도 채 되지 않는 휴식을 취하고 야구장으로 출근해야 하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소형준, 체코는 다니엘 파디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모두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7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경기 종료 후 한국 류지현 감독이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05 /spjj@osen.co.kr

한국도 대만처럼 콜드게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023년 대회에서도 한국은 7회 콜드게임을 걱정해야 했던 상황이었고 4-13이라는 참패를 당했다. 과연 한국 마운드는 진심을 다해 덤벼드는 일본 타선을 막아세울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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