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AFPBBNews)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61위에 머물러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해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했고, 컷 기준은 2오버파였다. 임성재는 컷 라인보다 2타 뒤진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가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7월 3M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시그니처 대회 기준으로는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 대회는 임성재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무대였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8번째 출전해 2019년과 2020년 연속 3위를 기록했고, 2021년과 2023년 공동 21위가 가장 낮은 순위일 만큼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이 대회 첫 컷 탈락이다.
이틀 동안 버디와 보기를 각각 7개씩 기록하며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 나온 쿼드러플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이 홀에서 한 번에 4타를 잃은 것이 결국 컷 통과 경쟁에서 발목을 잡았다.
경기 지표에서는 오히려 점점 안정감을 찾는 흐름이 나타났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1라운드 42.86%에서 2라운드 78.57%로 크게 높아졌고, 평균 비거리도 287.6야드에서 304.6야드로 늘었다. 최대 비거리 역시 318야드에서 323야드로 증가했다. 반면 그린 적중률은 61.11%에서 50%로 다소 떨어졌고, 홀당 평균 퍼트 수는 이틀 평균 1.75개로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결과보다 복귀전이라는 의미가 컸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두 달가량 늦었지만 샷 스피드와 경기력에서 큰 문제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 PGA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 목표 역시 8시즌 연속 진출이다.
복귀전에서 컷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다면 시즌 목표 달성 역시 충분해 보인다.
2라운드 순위 경쟁에선 다니엘 버거(미국)가 13언더파 131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고, 악샤이 바티아(미국) 2위(8언더파 136타), 루드빅 오베리(스웨덴)과 사히스 티갈라,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20위로 반환점을 돌아 시즌 4번째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2라운드 종료 기준 톱10과는 2타 차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