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대만은 쩡하오쥔을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대만 쩡 하오쥐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7/202603071019770237_69ab7db183959.jpg)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선수들에게는 비난을 말아달라.
2024년 프리미어12 우승으로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던 대만이 다시 한 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작아졌다. 대만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0-13,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대만은 벌써 2패를 안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
첫 경기 호주전에서 홈런 2방으로 일격을 허용, 0-3으로 패했다. 에이스 쉬뤄시를 내세우고도 대만을 일본전은 더 충격적인 패배와 마주했다. 일말의 희망은 있을 줄 알았는데, 일본은 자비 없이 대만 마운드를 두들겼다. 무엇보다 불방망이를 과시할 것이라고 생각한 타선의 침묵이 뼈아프다. 2경기에서 단타 4개 밖에 때려내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세계 챔피언의 몰락에 대만이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사령탑은 좌절감에 할 말을 잃었다. 대만 쩡하오지우 감독은 더그아웃에서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감정에 동요되기도 했다. 경기 후에도 쩡하오지우 감독은 참담한 심경을 대변한 듯,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경기 후 쩡하오지우 감독은 “무득점의 결과가 너무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타석에 임했다.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감독으로서는 어떻게든 리듬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선수들은 끝까지 안타 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일본의 첫 여정이 파괴적이었다. 대만을 5회 콜드게임으로 몰아붙이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대만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7회까지 13점 차 리드를 기록한 일본 대표팀의 기록이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2026.03.06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7/202603071019770237_69ab7db1e7472.jpg)
그러면서 참담한 콜드게임 패배에 대해 “어떤 감독이라도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점수가 벌어지며 패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앞줄에서 승패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면서 “선수들은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선수들은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 국민들은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달라. 경기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대만은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한다. 2패를 당한 상황이기에 남은 체코, 그리고 한국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뒤, 호주와 한국이 2승2패로 물리는 상황을 기대해야 한다. 조별라운드에서 동률 팀이 2팀이 나올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맞대결 이긴 팀이 상위팀이 된다. 동률이 3개팀 이상의 경우에도 승자승을 따지지만 그럼에도 최상위팀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동률 팀끼리 경기에서 나온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눈 최소실점률, 이후 최소 자책점률의 순서로 순위를 결정한다.
대만은 이제 체코, 한국전을 승리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특히 대만의 최종전은 한국전이다. 대만은 한국을 상대로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일본의 첫 여정이 파괴적이었다. 대만을 5회 콜드게임으로 몰아붙이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대만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경기 종료 후 대만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6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7/202603071019770237_69ab7db253d47.jpg)
일단 7일 체코전 선발은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좡천중아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최약체 팀이기 때문에 투수를 최소한으로 소모하고 경기를 잡아내는 게 대만으로서는 중요하다. 그리고 한국전에 모든 투수들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만은 2024년 대만프로야구 MVP를 수상하고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 중인 구린루이양, 그리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만나면서 한국을 괴롭혔던 좌완 린위민 모두 남아있다. 이들이 모두 한국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린카이웨이, 린웨이언, 쑨이레이, 장이, 정쩡위에 등 필승조 격 강속구 투수들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모두 대기하고 있다.
대만은 이제 8일 한국전에 모든 것을 바라보고 올인할 수밖에 없다. 이런 대만의 총력전이 한국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도 일단 7일 일본전을 치르고 이튿날 8일 대만전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대만의 올인에 한국은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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