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20)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17승16패(승점 51)가 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16승17패·승점 50)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18승16패·승점 55)와의 격차는 4점으로 좁혔다.
V리그는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차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까지 좁히며 준PO 성사 가능성을 이어갔다.
패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23승11패(승점 66)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21승12패·승점 62)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에이스 지젤 실바가 홀로 32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실바는 이날 팀 공격 득점(64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공격 성공률도 53.45%를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 오세연도 각각 블로킹 4개, 3개를 기록해 중앙을 책임졌고, 세터 김지원은 서브 득점만 3개 잡아냈다.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팀 최다 17점, 강소휘가 11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1세트에서 역전극을 일궜다. 세트 막판까지 20-2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는데, 수비가 뒷받침된 가운데 실바가 무려 4연속 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실바는 1세트에만 무려 14점을 기록했다.
24-23에선 최가은이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실바의 9득점 활약을 앞세워 25-16으로 잡았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실바는 9득점을 추가했고, GS칼텍스는 25-20으로 잡고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 신영석. (KOVO 제공)
앞서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3 25-17)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18승15패(승점 52)가 된 한전은 KB손해보험(17승16패·승점 52), 우리카드(17승16패·승점 50)를 따돌리고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V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가 많은 팀이 우위를 점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3위가 된 한전은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반면 삼성화재는 또다시 무기력한 연패를 당하면서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팀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한 번 더 갈아치웠다.
한전은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가 20점, 무사웰 칸이 13점, 신영석이 11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블로킹에서 16-4로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신영석은 4개의 블로킹을 추가해 통산 1400블로킹(1402 블로킹)을 돌파했다.
V리그에선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이 1741블로킹으로 남녀 통틀어 1위에 올라있고, 남자부에선 신영석이 이 부문 부동의 1위다.
삼성화재는 미힐 아히가 14점, 이우진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