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보고 있나’ 김혜성, 일본전 동점 투런홈런 ‘쾅’…뜨거운 타격감,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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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7일, 오후 09:12

(한국대표팀 김혜성)
(한국대표팀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달군 김혜성의 화끈한 타격감이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서도 식지 않았다.

소속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떠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차 예선 일본전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일본 선발투수 기쿠치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85.3마일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한국이 3:5로 뒤진 4회초 공격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팀 바뀐투수 이토가 던진 5구, 92.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동점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속도가 106마일(약 173km)이나 나왔을 정도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타구였다. 비거리도 125m나 기록했을 정도다.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참가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62, 1홈런 5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154로 좋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달군 김혜성의 화끈한 배트는 강적 일본을 상대로 WBC에서도 그 화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위한 경쟁을 펼치는 선수 본인은 물론 17년 만에 WBC 본선진출을 노리는 대표팀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홈런이었다.

사진=김혜성©MHN DB, WBC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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