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토트넘, 투도르 체제 3연패+리그 11경기 무승 추락...강등권과 승점 1점 차 추락에 한 달 새 또 감독 교체 고민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08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3연패를 당하며 강등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사이 두 번째 감독 교체 가능성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달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잡는 조건으로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 속에서 경기력 역시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아스날전에서 1-4 대패를 당했고, 이어진 풀럼전에서도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구단 수뇌부는 큰 충격을 받았다. 홈 관중 상당수는 전반 종료 직후 경기장을 떠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연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로, 2026년 들어 아직 승리가 없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도 단 1점에 불과해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당초 구단은 올여름 정식 감독 선임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왔고, 잔류에 성공할 경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고, 이후 리버풀 원정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노팅엄전 이후에는 약 3주간 리그 일정이 비는 구간이 있어, 구단이 감독 교체를 단행할 경우 이 시점이 자연스러운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토트넘이 노팅엄전 이전에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후임 감독 선임이다. 토트넘이 강등되는 상황을 떠안게 될지도 모른다는 부담 때문에 시즌 도중 팀을 맡으려는 감독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장기 계약 보장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트넘이 잔류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인 선택지로는 데 제르비 감독이 거론된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달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했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과거 브라이튼을 이끌며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구단 고위층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지도자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토트넘 내부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복귀 가능성, 페렌츠바로시를 이끄는 로비 킨 감독,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에딘 테르지치 감독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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