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캐릭 좀 내버려 둬" 에브라 폭발! '7경기 무패 종료' 캐릭 비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 향해 공개 저격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08일, 오전 01:05

(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 사이에서 마이클 캐릭 감독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7일(한국시간) "파트리스 에브라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비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2로 패하며 캐릭 감독 체제 무패 행진이 종료됐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14승 9무 6패(승점 51)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후반 막판 실점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시절과 비교해 확연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둔 구단 재정과 전력 구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캐릭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가 나오자 맨유 레전드들 사이에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폴 스콜스는 개인 SNS를 통해 캐릭 감독을 겨냥한 글을 올렸지만 이후 삭제했다. 그는 "캐릭은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네 경기 동안 엉망이었다. 굿나잇"이라고 남겼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릭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파트리스 에브라도 마찬가지였다.

에브라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스콜스의 SNS 게시물이 가짜이길 바란다. 해킹당한 것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놀랍지도 않다. 스콜스는 내가 선수 생활 동안 함께한 선수 중 가장 조용한 선수였다. 그런데 지금은 SNS에서 폭탄 발언을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브라의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과 로이 킨 역시 함께 비판했다. 두 사람은 캐릭 감독 체제를 평가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에브라는 "캐릭에 대한 지지가 부족한 이유를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우리와 같은 맨유 사람이고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콜스뿐 아니라 킨과 네빌에게서도 부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우리는 4위 안에 들고 싶고 그런 발언들은 불필요하다. 하지만 TV에서 일하면 원래 그런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항상 부정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네빌의 감독 경력을 언급하며 강하게 꼬집었다. 에브라는 "이들 대부분은 감독직을 맡으면 바로 경질된다. 나는 네빌에게 이렇게 말했다. TV에서 말하는 건 쉽다"고 전했다.

 

사진=맨유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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