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2루타→펜스 충돌→강습 타구까지 막다' 문보경, 한국의 새로운 '공수 겸장' 등장 [WBC]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8일, 오전 01:41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2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2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07 /spjj@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했다.

문보경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회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대회 첫 경기부터 대포를 가동한 그는 이날 일본전에서도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한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 상대로 6-8로 패했지만, 문보경은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발견이다. 문보경은 지난 2021년 LG 트윈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했고 최근 2시즌 연속 2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LG의 중심 타자로 성장한 그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가 됐다. KBO리그에서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문보경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 타자들 타격감은 좋았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저마이 존스가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3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국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한국의 공격은 이어졌다. 안현민이 삼진, 셰이 위트컴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2사 1루에서 문보경이 좌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한국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게다가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 무력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일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슈퍼스타다. 그런 오타니는 지난 대만과 첫 경기에서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13-0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타자 앞에서 문보경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문보경은 지난 5일 대회 첫 경기부터 뜨거웠다. 체코와 첫 경기에서 문보경은 1회부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보경은 만루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좋은 타격감이 일본전까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에서 한국 문보경이 일본 마키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펜스에 부딪혔다. 김혜성이 문보경을 격려하고 있다. 2026.03.07 /spjj@osen.co.kr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문보경은 7회 수비 때 부상이 걱정 될 정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키 슈고의 파울 타구가 1루수 쪽 관중석으로 향했다. 다소 낮게 뜬 타구, 문보경이 펜스 위치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쫓아가야 했다. 그러다 부딪혀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 없이 일어난 문보경. 일본의 1사 2루 공격 때에는 대타로 나선 사토 테루야키가 1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문보경이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한국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실점을 하고 경기가 일본으로 넘어갔지만, 문보경은 이날 존재감을 제대로 보였줬다. 대회 전까지 MLB.com은 한국 대표팀에서 이정후, 김혜성, 김도영, 안현민과 ‘한국계’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 정도만 주목했다. 그러나 체코전 이어 일본전까지 문보경도 주목받을 수 있는 기량을 발휘했다.

8회 2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문보경은 대주자 신민제로 교체됐다.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8일 대만과 격돌한다. 문보경이 대만전에서 한국의 마이애미행을 이끌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보경의 활약에 노시환이 뛰지 못하고 있다.

노시환은 대회 전 2월에 한화와 11년 최대 307억 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문보경의 활약으로 백업으로 밀려난 상태. 둘 다 주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1루수도 가능하다. 3루수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셰이 위트컴이 있다. 문보경이 대신 1루에서 좋은 타격감도 보여주고 수비에서도 투혼을 펼치는 중이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2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2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3.07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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