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지난 시즌 K리그1 왕좌를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슈퍼컵 우승의 기쁨도 잠시,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부천에 당한 쓰라린 역전패를 뒤로하고 이제 김천 상무 원정길에 오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지난 1라운드 부천FC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시즌 더블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나고 부임한 정정용 감독의 축구가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부천전에서 전북은 이동준이 멀티골을 터트렸으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부천전 직후 전북 정정용 감독은 "팬들께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실점 상황이 너무 아쉬웠다. 하나의 실수로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경기에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정용 감독은 누구보다 김천을 잘 아는 감독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맡아서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말 전역해 복귀한 이동준, 김승섭, 맹성웅도 있다.
슈퍼컵에서 대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부천전서 2-3으로 득점력을 과시했던 전북이기에 이미 정정용식 공격 축구의 기틀은 다져진 상태다.
K리그1 득점왕 출신 티아고와 괴물 스트라이커 모따가 버티는 전방은 김천 수비진에 거대한 공포다. 제공권과 결정력을 모두 갖춘 이 '트윈 타워'에 이동준-이승우 등 측면 공격수들의 폼도 좋다.
이제 수비만 안정화되면 된다. 전북은 부천전에서도 점유율과 공격 지표에서는 앞섰다. 문제는 수비 집중력이다. 결정적 실수를 범했던 수비 라인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을 되찾느냐가 이번 김천전의 핵심 키워드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되찾고 정정용 감독에게 전북 데뷔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초록색 물결이 김천벌을 뒤덮을 준비를 마쳤다./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