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8/202603080957770472_69acd36fdfc0d.jpg)
[OSEN=이후광 기자] '사이영상' 타릭 스쿠발(미국)이 약체 영국에 치명적인 한방을 맞았다.
스쿠발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펼쳐진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조별예선 영국과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회초 리드오프 네이트 이튼을 만나 솔로홈런을 맞았다. 초구 높게 형성된 94.8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이 좌중간 담장 너머로 뻗어나갔고, 비디오판독 끝 안타가 홈런으로 번복됐다.
스쿠발은 후속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를 3구 루킹 삼진, 해리 포드를 3루수 뜬공, BJ 머레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1회 직구 최고 구속은 97.2마일(156km)로 측정됐다.
0-1로 뒤진 2회초는 압도적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빈슨-이반 존슨-저스틴 윌리를 만나 공 9개를 이용해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직구 최고 구속 97마일을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타자 윌리에게는 96.3마일(155km) 고속 싱커를 선보였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에는 선두타자 트레이시 톰슨과 이안 루이스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직구 최고 구속을 97.9마일(157km)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이튼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은 뒤 유격수 거너 헨더슨의 1루 송구 실책이 발생해 2사 2루에 몰렸으나 치좀 주니어를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닝 종료.
스쿠발은 여전히 0-1로 뒤진 4회초 클레이 홈즈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41개. 예상치 못한 홈런과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쿠발은 2024년 18승에 이어 지난해 31경기 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의 괴물투를 뽐내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당초 WBC 영국전 1경기만 나서기로 합의된 스쿠발은 계획대로 소속팀 디트로이트로 복귀해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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