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도 검토하고 있다" 김도영 KIA 뉴해결사로 뜨나...꽃감독은 왜 최형우 후계자로 언급했을까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8일, 오전 11:40

KIA 최형우와 김도영./OSEN DB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4번 타자도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새로운 4번타자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지그재그 타선을 만들기 위해 김도영의 4번 배치를 구상중이다. 스프링캠프 실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새 외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 등 좌타자들 사이에 김도영의 포진시키겠다는 것이다. 

KIA는 지난 7일 오키나와현 긴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2026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펼쳤다. 이 감독은 스프랭캠프를 결산하면서 4번타자 후보로 김도영을 꼽았다. 이 감독은 4번 후보를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최형우가 떠나면서 나성범을 4번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도 했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와 나성범도 후보이지만 우타자 김도영이 4번타자로 나서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상대 좌투수가 선발 혹은 릴리프 투수로 나올 경우 카스트로와 나성범을 나란히 배치하는 것 보다는 김도영이 좌우자 형태로 4번자리에 있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다. 카스트로의 좌타자 대응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잠수함 고영표, 일본은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지난 5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는 11-4로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무사에서 한국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3.07 /spjj@osen.co.kr

김도영은 주로 2~3번타자로 타석에 섰다.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연결시키기도 하고 해결사 임무까지 수행했다.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고 장타력을 갖췄기에 4번타자 재능도 풍부하다. 2024시즌은 109타점도 기록했다. 물론 4번타자 기용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입단 이후 9타석에 들어섰다. 4개의 안타를 터트렸고 홈런은 없다.

김도영이 4번타자로 나서면 3번 카스트로, 5번 나성범 순서로 클린업트리오를 가동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컨택능력을 인정받은 카스트로는 캠프 실전에서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선구안까지 갖췄다. 이 감독은 "부드러운 스윙인데 공에 힘을 싣는 능력이 좋다.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나간다"면서 극찬했다. 

리드오프 재러드 데일, 2번타자는 김선빈 또는 윤도현이 예상된다. 9번타자는 김호령이 유력하다. 세 선수들이 찬스를 만들어주고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해결하는 모양새가 된다. 나성범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예년에 비해 빨리 몸을 만들었다. 2022년 이후 4년만에 풀타임 활약에 도전한다. 물론 4번타자 가능성도 열려있다.  

KIA 김도영./OSEN DBKIA는 지난 9년동안 부동의 4번타자 최형우를 보유했다. 최고의 해결사 능력을 과시하며 2017시즌, 2024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9년동안 타율 3할6리 185홈런 825타점 OPS .909를 기록햇다. 이 기간중 LG 김현수와 함께 결승타 공동 1위였고 득점권 타율 3할1푼8리를 자랑했다. 이제는 해결사 빈자리를 천재타자가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새로운 해결사로 타선과 KIA 반등을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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