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초로 대만에 졌다. 이제 만만한 동네북인가 “한국 더 쉽게 이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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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9일, 오전 09:10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6회초 무사에서 대만 정쭝저가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동료선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대만 야구 대표팀 정쭝저(25)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한국전 승리를 기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만은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4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한 대만은 조 3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다만 아직 한국, 일본, 호주, 체코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2013년 8강 진출 이후 2개 대회(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은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커졌다. 대만 내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13년 만에 8강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5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했고 6일 일본전에서는 0-13 대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2패를 안고 남은 일정에 돌입한 대만은 지난 7일 체코를 14-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강 진출 가능성을 결정할 수 있는 8일 한국전에서는 5-4 승리하며 8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과 대만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벌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더 좋았던 팀은 대만이었다. 정쭝저, 장위청,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타자들이 중요한 홈런들을 쏘아올렸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8회초 2사 2루에서 대만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대만 국영 통신사 CNA는 “정쭝저가 WBC 한국전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대만 대표팀은 연장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WBC 역사상 대만이 한국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쭝저는 6회 동점 상황에서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며 대만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정쭝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짜릿했고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이 계속 달라져서 그 감정은 금방 사라졌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WBC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꺾은 정쭝저는 “엄밀히 말하면 결국 한 경기일 뿐이다. 그렇지만 대만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면서 “아직은 부족하다. 언젠가는 이렇게까지 긴장하지 않고 한국을 이기길 바란다. 그래도 지금은 적어도 아주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전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만은 한국전에서 승리했지만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만이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9일 열리는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이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8득점 이상을 내고 대승을 거둬야 한다. 

8강 진출의 가능성을 기다리겠다고 말한 정쭝저는 “대만 야구는 더 좋아질 수 있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모두가 선수들과 대만 야구를 더 많이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대만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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