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 비상' 데스트, 질주 중 햄스트링 부상… 미국 대표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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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9일, 오전 09:36

(MHN 이규성 기자) 미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데스트는 8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이 AZ 알크마르를 2-1로 꺾은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에레디비시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알크마르의 워터 고즈를 쫓아 전력 질주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그는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실지 못한 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PSV의 페터 보스 감독은 "전력 질주 후 착지하면서 햄스트링을 잡았다. 보통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스트는 이후 SNS를 통해 "당분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잠시 쉬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여기서 끝나는 일은 절대 아니다"라며 시즌 종료 전 복귀 의지를 밝혔다.

이번 부상으로 그는 3월 예정된 미국 대표팀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미국은 다가오는 29일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4월 1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멕시코·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중요한 준비 경기다.

데스트는 현재까지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미국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에서 PSV로 이적했지만 2024년 4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약 1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코파 아메리카에도 불참한 바 있다.

만약 데스트가 장기간 결장할 경우, 유벤투스 소속으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임대 중인 티모시 웨아가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알렉스 프리먼과 조 스캘리도 옵션으로 언급된다.

한편 PSV의 또 다른 미국 선수 리카르도 페피는 후반 41분 근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그의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이자 모든 대회 26경기에서 기록한 13번째 골이다.

페피는 지난 1월 팔 골절에서 복귀한 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90분을 뛰고 골까지 넣을 수 있어 기쁘다. 복귀 후 홈에서 중요한 승리에 기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데스트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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