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0909777331_69ae1f3702d98.jpg)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처했다. 대만에 또 졌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1라운드 탈락 위기다. 한국은 1승2패가 됐고 대만은 2승2패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 호주는 2승 1패다. 일본이 3승 무패로 1위, 호주가 2위다.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앞서 호주가 대만을 3-0으로 잡았다. 한국이 대만에 졌으나, 호주를 잡는다면 3팀이 2승 2패가 된다. 이때 동률팀간의 상대전적, 최소실점률(실점/수비아웃카운트수), 최소자책점률(자책점/수비아웃카운트수), 팀타율, 추첨 순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이 8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5득점 이상을 해야 하고 2점 이내로 막아야 한다. 만약 호주에 3점 이상 내주면, 호주가 8강 진출을 확정한다. 즉 한국은 WBC 대회 4연석 1라운드 탈락이 된다.
한국 야구의 현실이다. 오타니 쇼헤이, 스즈키 세이야,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대표팀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은 선수들로 즐비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다. 일본은 이 대회 최다(3회) 우승국으로,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숭 후보다.
한국은 우승까지는 아니어도 1라운드 통과는 노렸다. 앞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만전이 중요했다. 체코는 애초에 약체로 평가를 받았고, 한국은 호주와 대만을 잡고 일본에 이어 1라운드를 통과하는 그림을 그렸다.
‘우승 후보’ 일본과 팽팽하게 맞서다가 6-8로 졌다. 일본 프로야구 팀 한신, 오릭스전을 통해 한국 타선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체코전에서도 폭발했고, 일본 투수들도 괴롭혔다. 그런데 대만을 만나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대만보다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한국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대만에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0909777331_69ae1f3780f7d.jpg)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대만 상대로 2승 5패로 밀리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조별예선에서 대만 실업야구 선수들도 포함된 대표팀을 상대로 1-2로 패했다.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0-7로 패했다. 이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도 0-4로 패하면서 대만전 3연패에 빠졌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대만을 2-0으로 꺾고 조별예선 패배를 설욕했고, 2024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6-1로 승리했다.
하지만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다시 3-6으로 패했고, 이날 4-5 패배까지. 한국은 다시 대만전 2연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최정예가 나서는 WBC 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앞선 2006 WBC 대회에서 대만에 2-0 승리, 2009 대회에서 9-0으로 이겼다. 2013 대회에서는 3-2, 2017 대회에서는 11-8로 이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 포함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상대로 강한 면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에도 지고 대만에도 졌다. 비록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등 기대했던 타자들이 빠졌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한국계 타자들도 새롭게 데려왔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등 한국 대표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스타들이 있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5점 이상 내고 2점 이하로 막으며 1라운드 통과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양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0909777331_69ae1f382278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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