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1203770739_69ae3a64bac99.jpg)
[OSEN=서정환 기자] 40년 만이 월드컵 진출을 꿈꾸는 이라크의 꿈이 전쟁의 포화속에 발목 잡혔다.
이라크는 3월 3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수리남과 볼리비아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1986년 이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이라크 공항도 폐쇄된 상태다. 대표팀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대표팀 아놀드 감독은 “선수들을 이라크 밖으로 빼내는 게 지금 가장 큰 문제다. FIFA가 경기 일정을 늦춰주면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생긴다. 수리남과 볼리비아는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고, 그 승자와는 월드컵 직전 미국에서 맞붙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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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축구협회 아드난 디르잘 회장은 “전 국가의 꿈이 걸린 경기”라며 초비상 체제를 선언했다. 아놀드는 “이라크 국민들의 축구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40년 만의 본선 진출 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축구선수노조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연맹 회장 보 부시는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과하다고 느껴도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선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것”이라고 밝혔다.
이란내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리그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핵심 스태프와 통역까지 출국 불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놀드는 “최고 선수들이 없으면 우리는 경쟁력이 없다. 국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선의 팀을 꾸리는 것이 필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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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아놀드는 “지금 이 상황은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니다. 전쟁 그림자 속에서 국가의 꿈을 지켜야 하는 위기”라며 긴박감을 더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