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인터 마이애미 CF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가 주장 리오넬 메시의 계약 가치를 공개하며 구단이 글로벌 스폰서십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마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구단 지분을 포함해 연간 약 7천만 달러(한화 약 931억 원)에서 8천만 달러(약 1,084억 원) 수준의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비싸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스폰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 마이애미는 브라질 금융 서비스 기업 '누 홀딩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마이애미 국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새 홈구장은 누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2만6700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2026년 4월 4일 첫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식 연봉 기준으로도 메시는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선수다. MLS 선수협회 자료에 따르면 그의 기본 연봉은 1,200만 달러(약 160억 원)이며 보장된 총 보상액은 약 2,044만 달러(약272억 원)다.
메시는 아디다스 후원 계약과 리그 방송 파트너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양한 추가 수익 구조에서도 이익을 얻고 있다.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 뒤 지난해 10월 계약을 2028년 시즌 종료까지 연장했다. 구단 경영진은 그의 영입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장기간 준비된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인터 마이애미 사업 운영 부문 사장 사비에르 아센시는 "메시 합류는 우연이 아니라 준비와 전략의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단은 2021년 유니폼 스폰서 계약 당시 발롱도르 5회 이상 수상 선수가 합류할 경우 스폰서 금액을 두 배로 늘리는 조항까지 포함해 메시 영입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합류 이후 구단의 경제적 성과도 크게 상승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의 기업 가치는 14억5천만 달러(약 1조 9,285억 원)로 평가되며 MLS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구단이 됐다. 이는 1년 사이 22% 상승한 수치다.
아센시는 "메시가 팀에 합류한 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이후 리그스컵 우승, US 오픈컵 결승 진출, 서포터즈 실드 획득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그는 "리오넬의 존재는 클럽에 하늘과 땅 차이의 변화를 가져왔다"며 "결국 축구 클럽의 가치는 경기장에서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는 8일 DC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통산 득점에 성공해 통산 899골을 기록하며 900골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