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좌월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2029778702_69aec955b2e76.jpg)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축 타자 문보경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자신이 국제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문보경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선제 투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문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수) 저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김주원(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문보경은 이날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안타를 쳤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은 대회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맹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이 완승을 이끌었다. 일본전에서도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되기도 했으나 대만전에서는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문보경은 일본과 평가전 때부터 타격감이 좋았다. 문보경의 활약에 포지션이 겹치는 노시환은 벤치 신세였다. 노시환은 대회 전 2월에 한화와 11년 최대 307억 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 한화의 중심 타자 대우를 제대로 받았다. 그런 타자가 벤치 멤버였다. 그만큼 문보경의 감이 좋았다. 게다가 ‘한국계’ 메이저리거 셰이 위트컴(휴스턴)이 3루수로 나서면서 노시환의 자리가 없기도 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좌월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2029778702_69aec9561b749.jpg)
문보경은 운명의 호주전에서도 뜨거웠다. 2회 선제 투런을 날린 그는 존스,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으로 달아난 3회에 추가 타점을 올렸다. 안현민이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쳐 2루 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체코전 5타점, 일본전 2타점 이후 호주전 2회 투런, 3회 적시타로 이번 대회 10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10타점을 올린 이승엽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문보경은 또 해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현민이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했다. 주자는 득점권. 타석에는 감 좋은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2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를 때렸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려면 5-0 또는 6-1, 또는 7-2로 이겨야 한다. 문보경이 한국의 8강 진출 조건을 만든 것이다. 5점 중 문보경이 4점을 책임졌다.
11타점은 2009년 김태균과 함께 역대 WBC 한국 국가대표 타점 타이 기록이다. 2006년 이승엽이 10타점으로 3위고 2009년 이범호와 이진영(7타점)이 공동 4위, 2023년 김하성과 박건우(6타점)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WBC 최고 기록은 2023년 요시다 마사타카의 13타점이다.
문보경은 6-1로 앞선 7회에는 병살타를 쳤다. 하지만 문보경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2루에서 한국 문보경이 좌월 적시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9/202603092029778702_69aec956714c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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