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칼 빼들었다...토트넘, '11경기 무승+강등권과 승점 1점 차' 추락 속 '브라이튼 돌풍 주역' 데 제르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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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0일, 오전 01:05

(MHN 오관석 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위해 접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빠른 협상을 통해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두 팀은 모두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캐릭 감독은 리그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팀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전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에서는 11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직접 런던으로 이동해 토트넘과 대면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한 차례 제안을 거절한 바 있지만, 현재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다시 검토할 의사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잔류 여부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느냐,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느냐에 따라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구단이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서는 우선 잔류가 전제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으며 주목받았다.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빌드업과 점유율을 중시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리그 6위를 이끌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냈다.

이후 2024년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부임해 첫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마르세유를 떠나 무적 신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선임 작업은 시즌 종료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투도르 감독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토트넘이 더 빠르게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시즌 막판에 부임해 잔류 경쟁을 맡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잔류가 확정될 경우 협상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진=브라이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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