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홋스퍼 탈출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지쳐 가능한 한 빨리 세리에 A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팰리스에 1-3으로 패하며 투도르 감독 체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1경기 무승에 빠졌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혀졌다.
한편 비카리오는 이미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다.
비카리오는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부터 여러 차례 놀라운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위고 요리스를 대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역시 발밑에서의 약점을 드러냈지만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선방의 기복이 커졌을 뿐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되던 빌드업 문제도 더욱 자주 드러나고 있다. 팰리스전에서도 4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3골을 허용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세리에 A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특히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도르 감독 체제 역시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떠난 뒤 투도르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이상적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비카리오의 이적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비카리오는 유벤투스의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 대한 신뢰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스팔레티 감독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대신 비카리오를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기용한 인물이다.
토트넘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분위기다. 매체는 "토트넘이 약 2,000만 유로(한화 약 344억 원)의 이적료라면 비카리오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런던에서 받는 그의 연봉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사진=비카리오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