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왼쪽부터), 노도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활약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쉴 틈 없는 일정을 이어간다.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격해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6 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1967년부터 시작된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을 제외한 ISU 주관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2022년까지는 종목별 점수를 합쳐 종합 우승자를 가렸으나, 2023년부터는 종합 우승 없이 남녀 500m, 1000m, 1500m의 우승자만 가린다. 이와 함께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와 2000m 혼성계주도 펼쳐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 10명 중 8명이 나선다.
남자부는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등 올림픽 멤버 5명이 모두 출전한다.
1500m 은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1000m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언, 1500m 4위로 아쉬움을 삼킨 신동민이 개인전에 나서며,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던 5000m 계주에서도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 뉴스1 김진환 기자
여자부의 경우 최민정(성남시청)과 노도희(화성시청)가 빠진다.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최민정은 휴식을 취하고, 노도희는 올림픽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불참한다.
이들 대신 최지현과 노아름(전북도청)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대표 선발전 순위에 따라 최지현, 노아름은 '계주 멤버'로만 나선다.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김길리(성남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부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되고,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심석희(서울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개인전 종목에 출전할 전망이다.
세계선수권은 한국 선수들에게는 다음 시즌 국가대표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수확한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남녀 각 한 명씩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면제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다음 시즌 국가대표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만큼 전세계 '톱스케이터'들도 총출동한다.
개최국 캐나다는 올 시즌 월드투어 남녀부 우승자인 윌리엄 단지누, 코트니 사로를 앞세운다. 앞선 올림픽에서 단지누는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고, 사로도 4개의 메달(은 2 동 2)을 땄지만 금메달은 하나도 없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네덜란드도 올림픽 멤버 다수가 출격한다. 남자부 3관왕에 빛나는 옌스 반트바우트, 여자부 2관왕의 산드라 벨제부르가 선봉에 선다.
중국의 경우 올림픽 멩버 다수가 빠지며 쉬어가는 대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국 대표로 뛰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