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이용석(왼쪽), 백혜진이 9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휠체어 컬링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순항,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휠체어 컬링 믹스더블 세계 1위 백혜진(43)-이용석(42)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세계 7위)를 상대로 10-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예선 4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3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8개 팀이 출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7경기의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10일 오후 10시 35분 미국(세계 5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에 10-1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에 휠체어컬링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밴쿠버 대회 혼성 4인조에서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 대회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믹스더블에서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1엔드부터 3점을 따내면서 출발해 매 엔드 점수를 쌓아갔고, 6엔드 만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용석은 "처음 패럴림픽에 출전했는데, 4강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 전 '평소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를 한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는 백혜진 누나를 믿고 4강전도 잘 치를 것"이라고 했다.
백혜진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4강 진출에 실패해 굉장히 아쉬웠다. 이번엔 꼭 메달을 가지고 가고 싶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4강전만 집중해서 결승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봉광(45)-방민자(64)-양희태(58)-이현출(40)-차진호(54)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혼성 대표팀은 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7-5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3승 2패가 되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휠체어컬링 혼성은 10개 팀이 출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최소 5승은 확보해야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10일 노르웨이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