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개막 후 첫 경기에서 골 맛을 본 뒤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손흥민(LA FC)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LA FC는 11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LA FC는 이번에 첫 우승을 노린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우승팀은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캐나다, 온두라스 등 CONCACAF 회원국에서 총 27팀이 참가한다. LA FC가 이번에 상대할 알라후엘렌세는 COCNCAF 센트럴 아메리칸컵 우승팀이다.
까다로운 상대와 격돌하지만 LA FC의 초반 흐름이 좋다. LA FC는 지난달 18일 펼쳐진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6-1 대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식전 5연승이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순항 중이다.
LA FC의 '핵심'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식전에서 1골 6도움을 작성 중이다.
더불어 최전방에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뛰면서 상대 수비를 압박, LA FC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골이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득점을 올린 것 외에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13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올 시즌 초반 상대 팀들은 손흥민을 막기 위해 거친 파울과 몸싸움을 하면서 집중 견제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휴스턴은 손흥민을 막다가 2명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지금까지 크게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다.
그러나 LA FC가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더욱 파괴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손흥민의 득점포가 빨리 재가동될 필요가 있다. 알라후엘렌세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2골을 내주는 등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씩 허용,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