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0/202603100906772067_69af7491e530d.jpg)
[OSEN=이후광 기자] 한국의 8강 잠재적 상대 베네수엘라가 약체 니카라과를 꺾고 조별예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베네수엘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D조 조별예선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는 조별예선 3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니카라과는 4전 전패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 수확에 실패했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잭슨 추리오(중견수)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 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니카라과는 체이스 도슨(좌익수) 벤자민 알레그리아(2루수) 이스마엘 문구이아(중견수) 마크 비엔토스(지명타자) 에마누엘 트루히요(1루수) 체슬러 커스버트(3루수) 크리스티안 산도발(우익수) 호세 오로즈코(유격수) 로날드 리베라(포수) 순으로 맞섰다.
베네수엘라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아쿠냐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를 단행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추리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아쿠냐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 메이저리그 신인왕, MVP 수상자인 아쿠냐 주니어가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린 것.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니카라과 좌완 선발 다닐로 베르무데스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81.3마일(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402피트(122m)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니카라과는 4회말 선두타자 알레그리아, 비엔토스의 안타로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어 트루히요가 2루수 방면으로 내야안타를 쳤으나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2루주자 문구이아가 3루를 지나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가 태그아웃을 당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커스버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이 무산됐다.
![[사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0/202603100906772067_69af74924af8c.jpg)
베네수엘라 타선이 5회초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윌리엄 콘트레라스 유격수 실책, 토레스가 볼넷으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 히메네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2루주자의 3루 진루를 도왔고,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아쿠냐 주니어가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베네수엘라는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2루타를 친 데 이어 윌슨 콘트레라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라에즈를 3루로 보냈다. 이어 수아레즈의 평범한 내야 뜬공 타구를 3루수가 놓치는 행운이 따른 가운데 아브레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수훈선수는 단연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아쿠냐 주니어였다.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원맨쇼를 펼치며 베네수엘라의 완승을 이끌었다.
3연승으로 8강을 확정한 베네수엘라는 오는 12일 또 다른 3연승 팀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D조 1위가 결정되는 날이며, D조 1위는 14일 C조 2위 한국과 8강에서 맞붙는다. 4강 신화를 꿈꾸는 한국이 유심히 지켜봐야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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