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0/202603100840777501_69af5b366bba0.jpg)
[OSEN=정승우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토트넘 홋스퍼 임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의 현실적인 목표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부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고, 이후 투도르 감독에게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투도르 체제 첫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현재 리그 순위도 강등권 바로 위까지 떨어졌다. 잔류권과의 격차는 승점 1점이다.
반면 유럽 무대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직행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차전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투도르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면서도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다. 이것은 공개적으로 말해야 할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추가적인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팀이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단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수비수 제드 스펜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복귀한다. 특히 주장 로메로는 징계를 마치고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공격진에서는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이후 세 경기에서 히샬리송을 교체로 활용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투도르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은 중요하다. 최근 세 경기에서 각 포지션의 핵심 선수들이 빠져 있었다"라며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경기다.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쌓은 경험도 있는 만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에게 이번 경기는 분위기 반전을 노릴 기회이기도 하다. 투도르 감독은 최근 세 경기 연패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틀레티코 원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로메로의 복귀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투도르 감독은 "그는 항상 리더 역할을 해온 선수다. 최근 팀을 돕지 못해 답답해했지만 지난 몇 주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경기 벤치에서도 흥미로운 장면이 예상된다. 투도르 감독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되기 때문이다. 경험과 개성이 강한 두 지도자의 맞대결 역시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