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앞둔 '강등 위기' 토트넘 "솔직히 리그 잔류가 먼저"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0일, 오후 02: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앞두고도 리그 잔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2025-26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UCL은 유럽 최고의 클럽들만 출전하는 '꿈의 무대'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36개 팀 중 4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어 더 높은 곳까지 도전한다.

다만 토트넘은 UCL에 힘을 온전히 쏟을 수는 없는 처지다.

토트넘은 소속 리그인 EPL에선 7승8무14패(승점 29)로 20개 팀 중 16위에 자리,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8)에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특히 EPL에서 5연패로 부진 중이라 당장 다음 라운드에 강등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서 토트넘은 11일 스페인 원정 이후, 5일 만인 16일 리버풀과의 부담스러운 EPL 경기를 치러야 한다.

UCL에 모든 힘을 쏟았다가는 EPL에서 삐끗해 강등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투도르 감독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데, 그는 우선 EPL을 택했다.

투도르 감독은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UCL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 우리의 첫 목표는 EPL에서의 잔류다. 그것은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내일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최선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면서 "지난 리그 페이즈에서 쌓은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일 멋진 승부를 펼쳐보겠다"고 밝혔다.

힘겨운 상황의 토트넘으로선 수비수 제드 스펜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투도르 감독은 "주요 선수들의 빈 자리가 컸던 게 사실인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하나둘 복귀하고 있다는 점도 큰 힘이 된다"면서 긍정적으로 짚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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