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는데 창밖에 웬 드론이..." '발롱도르 MF' 로드리 악취미에 이웃들 결국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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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0일, 오후 03:04

[사진] 더 선

[OSEN=정승우 기자]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가 드론 취미 때문에 이웃과 갈등에 휘말렸다. 일부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로드리가 거주 중인 맨체스터 인근 고층 아파트에서 드론을 날리다가 주민들의 불만을 사 경찰 신고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는 자신의 펜트하우스 인근에서 드론을 조종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같은 건물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드론이 창문 근처까지 접근하면서 사생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창문 밖 1m 거리에 드론이 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드론이 창문 앞에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높은 층에 사는 장점은 누구에게도 창문이 들여다보이지 않는다는 점인데 이제는 드론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주민들은 건물 관리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몇몇은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서 TV를 보던 중 창문 밖에서 초록색 불빛이 깜빡이는 드론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드론이 창문 밖을 날다가 다시 로드리의 펜트하우스 발코니 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봤다. 돈이 많은 사람이지만 사람들 창문 앞까지 드론을 날리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해당 주민의 여자친구는 영국 경찰 신고 번호인 '101'로 전화를 걸어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주민들이 사용하는 단체 메시지에서도 관련 불만이 이어졌고 일부는 이 행동이 관음 행위나 괴롭힘 관련 법률을 위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영국 민간항공청(CAA)은 드론 조종 시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며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대부분의 드론은 비행 전에 이론 시험을 통과하고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맨체스터 광역 경찰은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 역시 해당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드리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약 6300만 파운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2024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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