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중국 충격! 손흥민 前 동료, MLS 영구 퇴출 확정..."광범위한 불법 도박" 中 가자마자 베팅 스캔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0일, 오후 07:00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의 전 동료 야우 예보아(29, 칭다오 하이뉴)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영구 퇴출됐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MLS는 윙어 예보아와 미드필더 데릭 존스를 도박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제명했다. 둘은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예보아는 지난달 칭다오 하이뉴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 1월 LAFC와 계약이 해지된 뒤 중국으로 이적했다. 존스는 지난해 11월 콜럼버스 크루에서 방출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미국 무대를 떠난 뒤 충격적인 불법 베팅 사실이 드러난 것. MLS는 성명을 통해 "예보아와 존스는 2024시즌과 2025시즌 동안 축구 경기와 관련한 광범위한 도박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속한 팀 경기에도 베팅한 행위가 포함됐다"라고 발표했다.

존스와 예보아는 2024시즌 콜럼버스 크루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때부터 불법적인 행위를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MLS는 "특히 2024년 10월 19일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존스가 옐로카드를 받는 데 베팅했고, 실제로 그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두 선수가 다른 도박꾼들에게 정보까지 흘린 것으로 파악됐다. MLS는 "리그 조사 결과, 두 선수는 옐로카드를 받으려는 의도를 다른 베팅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등 내부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이러한 베팅 활동이 실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MLS는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고, 교육 활동을 강화하며 모든 주에서 옐로 카드 베팅을 근절하겠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를 위한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예보아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어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기도 했다. 다만 그는 맨시티에서 단 한 번도 1군 경기를 뛰지 못했고, 릴 LOSC와 트벤테, 레알 오비에도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후 맨시티를 떠난 예보아는 짧게나마 손흥민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는 CD 누만시아, 비스와 크라쿠프, 콜럼버스 크루 등을 거쳐 2025년 1월 LA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으면서 팀 동료가 됐다.

예보아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이 버티고 있는 LAFC에서 거의 활약하지 못했고, 지난달 말 중국 칭다오 하이뉴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약 2주 만에 도박 스캔들이 터지면서 중국 팬들의 분노를 사게 됐다. 다만 징계는 MLS에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중국 축구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스 역시 가나 출신 축구선수다. 그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 전체를 보냈으며 예보아와 달리 미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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