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마르코스 세네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와의 결별이 확정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본머스 수비의 핵심 마르코스 세네시가 오는 6월 계약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며 "구단은 공식적으로 세네시가 팀의 향후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네시는 2022년 페예노르트에서 본머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과감한 전진성과 저돌적인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19경기를 소화했으며,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구단은 첼시와 토트넘이다. 첼시는 주전 센터백 리바이 콜윌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고, 웨슬리 포파나 역시 부상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기에 브누아 바디아실과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거취도 불확실한 상황이기에 효율적인 수비 보강 카드로 세네시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 자원이지만,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튼 역시 세네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다.
이번 이적설은 김민재와도 연결된다. 앞서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최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2023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수개월 동안 휴식 없이 출전했고, 그 여파로 크고 작은 실수가 겹쳤다. 결국 이번 시즌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리그 선발 12경기, 챔피언스리그 선발 2경기에 그치는 등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한 팬클럽 행사에서 "이적을 고민한 적 없다”며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뮌헨은 시즌 종료 후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으며,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판매할 준비가 된 상태다. 뮌헨은 영입 당시 나폴리에 5,000만 유로(한화 약 856억 원)을 지불했지만, 현재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513억 원)의 이적료 회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세네시의 이적설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뿐 아니라 김민재 영입설과도 맞물리며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첼시와 토트넘은 세네시와 김민재를 동시에 주시하며 수비 보강 전략을 조율 중이다. 두 선수 모두 경험과 수비력을 갖춘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거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들의 수비 재편 구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