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전패. 김가영(하나카드)에게는 생소한 전적이다.
김가영은 1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A조 최종전에서 김진아(하나카드)와 집안 싸움을 벌여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디펜딩챔피언인 김가영은 첫 경기에서 김진아에 신승을 거뒀지만 승자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김진아와 단두대 매치를 펼쳤고 최종적으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얻었다.
1세트에서 김진아가 11-8로 선승을 거뒀고, 2세트까지 하이런 5점에 뱅크샷 한 방을 추가해 7-0으로 앞서는 등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0점에 그쳤던 김가영은 4이닝에 하이런 7점, 뱅크샷을 추가해 한번에 9점을 터뜨렸다. 6이닝까지 뱅크로 마무리하며 11-8로 반격했다.
기세가 올라온 김가영은 3세트도 11-9로 따냈고 마지막 4세트까지 11-2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연달아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월드챔피언십 2연패는 남녀 타이기록으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남자부 조재호(NH농협카드)가 이룩한 바 있다.
만일 김가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프로당구 최초로 왕중왕전 3연패에 성공한다.
16강전 상대는 '영건' 정수빈(NH농협카드)이다. 정수빈은 현재 LPBA 차세대 스타로 도약하며 톡톡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정수빈은 앞서 조별리그 H조에서 조1위로 16강에 선착해 맞상대를 기다렸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흥미롭다. 정수빈은 김가영 상대로 통산 전적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에만 2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김가영은 이 젊은 스타를 상대로 생소한 '첫 승' 내지는 '전패'를 기록할 운명이다.
이에 따라 여왕 중 여왕을 가릴 첫 본선인 LPBA 16강전 대진표가 모두 성사됐다.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백민주(크라운해태)-한슬기, 이우경(에스와이)-이신영(휴온스)의 대결로 출발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강지은(SK렌터카), 김세연(휴온스)-김민아(NH농협카드)가 만난다.
오후 7시에는 임정숙(크라운해태)-히다 오리에(SK렌터카), 차유람(휴온스)-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 붙는다. 마지막 턴인 오후 9시 30분에 한지은-김상아(하림), 정수빈-김가영의 대결로 이어진다.
사진=MHN DB









